꿈과 희망, 즐거운 유구방과후학교

충남 공주 유구초등학교

 충남 공주 유구초등학교(교장 신상조) 방과후학교에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있다.

100년 가까운 역사와 12,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이지만 호황을 누리던 섬유산업의 쇠락으로 학생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학부모들의 경제 여건 또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시기에 학교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를 연계, 학력증진 및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시설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한 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인적·물적자원 구축에 노력하였다.

공주대와 웅진그룹 등 지역 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본교 교사, 외부 강사, 원어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예술강사, 학부모교육도우미, 대학생 도우미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물적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에 맞는 교실 확보 및 리모델링, 교수·학습자료 확보로 방과후 학교 운영에 효율화를 기하고 있다.

 교과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는 학생 수준에 맞는 개별화 학습 프로그램을 주 4회 매일 1시간 씩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교과 캠프를 수준별로 운영해 부진학생에게는 기초를 다지는 기회로, 우수한 학생에게는 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2011학년도부터는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교과 과정을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교과 프로그램(수학·과학)을 시작했다. 특히 웅진그룹의 영어지원사업으로 영어체험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수준별 강좌들과 영어캠프, 영어 환경 조성 및 북까페 등 영어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강사와의 협력수업으로 교수·학습 방법의 질적 개선을 도모,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학년 구분없이 컴퓨터 기초, 자격증반, 리드합주, 합창, 서예, 종합미술반, 클라리넷·플룻, 칼라믹스, 스포츠스쿨, 로봇과학교실 등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교사들은 새로운 교수 내용 및 방법 등을 익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보육교실, 엄마품멘토링, 학부모교육도우미제를 운영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보육교실은 1~2학년을 대상으로 '보육'의 의미를 넘어 교과·컴퓨터·미술 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2~3학년 학생 대상 '엄마품 돌봄 공부방'과 4~6학년(20명) 대상 '초등돌봄공부방'은 엄마품 멘토링제 및 학부모교육도우미제를 통해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는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건전한 성장은 물론 인성교육, 학력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신상조 유구초등학교 교장은 “학생은 바른품성, 학력향상, 소질계발, 학부모는 사교육 부담 경감, 학교 교육 신뢰와 만족,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 속에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